'GTX 뚫리면 좋을 줄 알았는데'…사장님들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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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양종합운동장과 킨텍스 등에서 대규모 행사가 잇달아 열리고 있지만 정작 지역상권 활성화엔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지역 내 대형 호텔이 부족한 상황에서 GTX-A 노선이 개통돼 공연장을 찾은 내외국인이 고양에 머물지 않고 서울로 돌아가는 탓이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GTX-A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 이용자는 7만3973명을 기록했다. 4월 2주차 평균인 5만913명에 비해 45% 많은 수치다. 콜드플레이 공연 관람객이 GTX-A 열차를 타고 서울과 고양을 오고 간 결과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킨텍스역에서 17분 만에 서울역에 도착할 수 있다.지역 주민과 상인들은 대규모 방문 수요가 지역 경제 활력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주민들은 소음이 심각하다고 하소연한다.방문객의 체류시간이 짧은 데는 부족한 숙박시설이 한몫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양 일산 지역은 관광호텔이 소노캄고양(826실) 단 한 곳에 불과하다. 여기에 레지던스호텔 케이트리(422실)를 더해도 전체 객실은 1248실에 불과하다.올해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BTS 진과 블랙핑크 등 K팝 스타뿐만 아니라 칸예 웨스트, 오아시스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내한 공연이 열린다. 킨텍스에서도 오는 5월 ‘상하이 페어 2025’, 10월 ‘서울 ADEX’ 등 대규모 전시·행사가 개최된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방문객이 시간과 돈을 투자할 만한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며 “숙박 인프라를 보완하는 등 방문객 체류를 유도할 전략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4294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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