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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장애, 그래서 특별한 내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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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83회 작성일 25-05-1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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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5cbb9f23270e6e7b30fac9b3ec671f2.jpg쫑시들한테 우리집 특별한 아이를 소개하고 싶었는데좀 독특한 장애다보니.. 글 올리면 너무 셀털이라 항상 고민만 하다가, 그래도 혹시나 장애동물 입양을 고민하는 여시가 있다면 우리 하니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용기가 되기를 바라며 소개 해보려고 해!참고로 사진/영상 많은 긴 글이야그리고 장애묘다보니 어떤 사람에겐 좀 불편한 사진이 있을수도 있어2년전 이맘때쯤페이스북에서 어떤 외국인 부부가 시각장애인데 후지마비인 고양이를 아파트 단지에서 발견 했다는 글을 봤어 내가 이 글을 보는 순간 두 번 생각 할 시간이 없었던게나는 이미 시각장애를 가진 고양이를 반려중이었거든(참고로 우리집은 다묘 가정임)아래는 우리집 막내야! 하니랑 헷갈리면 안돼ㅋㅋ선천적인것으로 생각되는 시각 장애로 캣맘에게 구조되었고 내가 입양했어 그래서 후지마비라는 얘기에, 혹시나 사고를 당한 상태라면 치료 골든 타임을 놓치면 안될거 같아서 돌봐주시던 분들과 소통 후 내가 아는 고양이 전문 병원으로 데리고 왔어 데리고 와서 mri도 찍었는데우려했던 사고로 인한 골절 같은건 아니었어.척추쪽에 뭔가 예리한걸로 찔린듯한 흔적이 있는데 아마 그게 병변 요인이 되어 후지마비가 되었을거라고 해사람이 인위적으로 그랬을수도 있지만, 길고양이들은 다른 고양이에게 물려서 하루 아침에 후지마비가 되는 경우도 있고 하다보니... 정확한 원인은 알 수가 없어ㅠㅠ그렇다보니 수술적으로 치료는 불가하고그냥 이대로 살아야 한다더라고......불행중 다행인건 대다수의 후지마비 고양이들과는 다르게 하니는 스스로 화장실을 쓰려고 노력을 한다는 점이었고 자발적인 배뇨/배변이 가능해보였어이건 후지마비 고양이에게 있어서 천만 다행인 점이라고 생각해..ㅎㅎ사실 데려와서 수술을 하고 재활을 하면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무모하고 짧은 생각으로 덜컥 구조를 했었다보니 막상 입원중인 아이를 집으로 데리고 와야 했을땐 겁도 났었어 그렇게 우리집으로 온 하니...병원에서 입원중일때 사람 손도 잘 타고 애교가 많다고 했는데 집에 처음 왔을땐 나에게 손도 못대게 하악 거리고 난리였어ㅎㅎㅎㅎㅎㅎ병원에서 퇴원할때 입혀준 기저귀도 못벗겨서 가위로 간신히 잘랐잖아... 근데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눈도 안보이고 후지마비다보니 몹시 예민할 수 밖에ㅠㅠ그래도 3일 정도 지나며 빠르게 적응 해주었어 근육은 전혀 없는 너무나 앙상한 뒷다리 우리집은 고양이가 많아서, 처음 몇주는 방에 따로 격리 하다가 합사를 진행했어 막내랑 하니 체구 차이....하니가 이 당시 3kg 정도로 몹시 앙상한 상태였어 시각장애랑 후지마비라니...듣기만 해도 마음 아픈 조합인데 그러거나 말거나 이 아이는 매우 해맑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홈캠 굴리고 난리남... 다행히 식욕도 좋은 편이라 밥도 물도 잘 먹고 수술 후 사진 주의하니의 눈은 이미 눈으로써의 기능을 소실한 상태이기 때문에, 분비물로 인한 감염 등 우려가 있어서 양쪽 안구는 모두 적출 수술을 하기로 했어 이 과정에서 알게 된 너무나 충격적이었던 사실...원래 여아 중성화 수술도 같이 예약했는데 이미 중성화 수술이 되어 있다는거야;;;;;; 길고양이였다면 tnr 귀 컷팅이라도 했을텐데 그런 흔적도 없고.....???즉 하니는 누가 집에서 키우다 중성화 수술도 시키고, 어떤 사연인지 아파트 단지를 헤메고 다녔던거야.....시각장애+후지마비+중성화 수술도 다 된 고양이가 왜 밖에 있어.....?이 상태로 스스로 가출이 말이 돼?후지마비는 그럼 집 안에 살때부터 있던걸까(그럼 빼박 유기) 아님 밖에 돌아다니면서 물려서 이런걸까...어떤 상황이든 너무 화가 나고.... 아직도 이때의 하니 심정을 상상하면 내 눈물 버튼이야ㅠㅠ.....눈도 안보이고 걷지도 못하는데 밖에서 애는 어떤 심정이었을까... 먹을걸 찾아 다니지도 못하니 그렇게 앙상했나봐...안구 적출 수술 후 오히려 불편한감이 더 없어진건지성격은 더 밝아지고 씩씩해졌어!후지마비는 어차피 수술 할 수는 없으니...아주 실낱 같은 희망으로 침 치료를 받으러 데리고 다녔어 침 치료 받으면서도 아플텐데 좋다고 머리 부비고ㅠㅠ 침은 한 5개월 했나......크게 나아지는걸 느끼진 못했고 병원 다니는게 오히려 스트레스일거라 그만뒀어아래는 일상 사진ㅎㅎㅎㅎ 혀 수납 깜빡한거 너무 귀엽고요 막내랑 하니.첨 보는 사람들은 헷갈려 해ㅋㅋㅋㅋㅋㅋ 후지마비 고양이를 위한 캣타워가 있어서 구매했는데 하니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는....^_ㅠ... 근데 우리집 거실에 캣타워가 있는데 언제부턴가 눈 안보이는 막내가 저길 막 올라다니는거야.... 보는 나만 조마조마하고.... 그래서 아래처럼 슬라이드 캣타워(?)를 주문 제작 했음... 기존 캣타워랑 높이를 맞추다보니 매우 거대해서 배달 받고 깜짝 놀람... 캣타워에서 뛰어 내리지 말라고 높이도 맞췄어ㅋㅋ 근데 어느날 저녁에 퇴근하고 와서 내 눈을 의심함...당연 막내인줄 알았는데 다시보고 띠용....?!!!!!!아니 하니 왜 너가........ 충격 받아서 동영상 찍었어;;;;(다리 빠진 구멍은 참고로 사고 날까봐 이후 네트망 같은걸로 보수했음ㅎㅎㅎ) 이때 진짜 놀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후로도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올라가서 놀곤 해.... 물론 시각장애와 후지마비를 가진 아이다보니반려 난이도가 수월하진 않아ㅠㅠ그나마 스스로 화장실을 쓴다는 것이 천만 다행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대소변을 조절 하는 힘이 정상적인 고양이 만큼은 아니거든.....그래서 하니한테 더 적합한 화장실 환경을 위해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어화장실은 입구가 낮은걸로 찾아보기도 하고....바닥에 패드를 깔아보기도 했고ㅎㅎㅎㅎ 근데 패드는 의미가 하~나도 없음ㅋㅋㅋㅋㅋㅋ 그낭 찢는것도 아니고 갈기갈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퇴근하고 집에 와서 청소하고 밥 먹으려고 하는데바닥에다.....^^.....(정상 변일땐 큰 문제 없는데 좀 무르거나 하면 엉덩이에 묻으니까 난리남....) 그래서 패드 대신 배변 판도 써보구... 패드랑 매트도 써보고......근데 최근에는 자꾸 바닥에 소변 흘리는 빈도가 잦아졌거든 그래서 방이랑 거실에 패드도 다 깔아보고...ㅠㅠ **참고로 최근의 소변 흘림 원인은 아마도 다른 고양이와의 관계가 안좋아서 그로인한 스트레스 및 소변 지림이었던거 같아. 현재는 개선되서 바닥에 깔아둔 패드 갯수는 엄청 줄었어ㅋㅋㅋㅋㅋ휠체어도 맞췄었는데....별로 안좋아해서..ㅋㅋㅋ혼자사는 내가 애 휠체어 태우려니 힘이 감당이 안되가지고(후지마비라 앞다리 힘 매우!!!!! 셈...) 휠체어는 맞춰놓고 못태워^^.... 침대에도 올라오고 싶을거 같아서침대 높이에 맞워서 슬라이드 계단 주문 제작 했더니 너무 잘 쓴다는....ㅋㅋㅋㅋ 내 옆에서 자는게 좋은 하니 이건 어느날 보다가 기가 막혀서 찍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캣휠도 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조차도 한번씩앞도 못보고 걷지도 못하는데 하니의 삶은 행복할까..? 라는 생각을 하곤 해만약에 눈이 보였으면 자신이 더 불행하다고 느꼈으려나... 다른 고양이들은 네발로 걷고 뛰어 다니니까...근데 내 걱정과 우려와는 달리 하니는 나름대로 묘생에서의 즐거움들이 있는거 같더라고ㅎㅎ장난감도 갖고 놀기도 하고패드를 박박 찢기도 하고간식을 맛있게 먹기도 하고한번씩 캣타워에도 올라가보고박스에도 들어가고....너무 나만의 잣대로 이 아이의 행복과 불행을 단정지은게 아닌가 싶었어그러니 여시들도 만약 장애동물의 입양을 망설이고 있다면, 우리가 생각하는것 보다 동물들은 주어진 조건에서 훨씬 적응을 잘 하고 잘 지내니까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어!글이 너무 길어져서 급하게 마무리 하는 느낌,,,,다 똑같이 사랑스러운걸장애동물도 많이들 입양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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