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주인공은 나" 신었던 신발까지 반품한 대학생, 황당 변명 : 네이트 뉴스
한눈에 보는 오늘 : 사회 - 뉴스 : 12일 서울 시내의 주차장에 쿠팡 배송트럭이 주차돼 있다. 022.5.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사진=뉴스1 쿠팡의 무료 반품 서비스 정책을 악용해 반품을 일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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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10일 대학 게시판에 "내 최근 쿠팡 묻지마 반품 내역 어떠나"며 자신의 쿠팡 취소·반품·교환 목록을 공개했다.그는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8일까지 한 달이 채 안 되는 기간에 옷과 운동화는 물론 고가의 휴대전화까지 구입한 뒤 반품했다. 반품건수는 10회가 넘었고, 금액은 2만원대부터 110만원대까지 다양했다.A씨의 반품 목록에는 △소파 사이드 테이블 3만4600원 △반려동물 자동 급식기 4만9000원 △헤드폰 14만6220원 △공기청정기 21만7900원 △샤오미 휴대전화 54만5830원 △갤럭시 휴대전화 116만6750원 등이 있었다.A씨는 특히 나이키, 뉴발란스 등 브랜드 운동화를 5번이나 주문했다가 돌려보냈다.A씨는 "하루에서 일주일 정도 쓰고 반품했다"며 "신발은 태그 다 자르고 밖에 신고 다녔다"고 밝혔다.이에 놀란 학우가 "그런데도 반품이 되냐"고 묻자, A씨는 "그렇다"며 "(비싼) 폰도 개봉했는데 반품되던데?"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반품 자주 하는 대신 살 거 있으면 웬만하면 쿠팡을 이용한다"고 덧붙였다.다른 학우가 "양심의 가책 안 느끼냐"고 지적하자 A씨는 "내 인생 주인공은 나"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